10화. 영상통화(후일담)

[알카이드]

로지타, 안소니 교수님에 대한 조사가 끝났어. 이제 학교에서 위험 세력은 사라졌으니 안심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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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타]

절 건드리지 못했지만, 다른 학생들을 다치게 했다면 곤 란하게 됐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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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이드]

이젠 안심하고 보러 와도 돼. 리비아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나도 속상했어.

 

[로지타]

그래도 요새 우리 자주 보고 있잖아요. 위험이 사라지기 전까진 날 지켜주겠다며, 등굣길이나 하굣길에도 선배가 함께해 주고 있으니까. 오히려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알카이드]

로지타, 혹시 나랑 같이 다니는 게 불편해? 

 

[로지타]

싫은 게 아니라, 선배 공부하는 데 방해될까 봐 걱정돼서 그렇죠...

 

[알카이드]

로지타 너와 함께하는 시간인데 방해라니? 그렇게 걱정되면,너한테 다음 시험 성적을 보여줘야겠다. 

 

[로지타]

전 선배를 믿어요! 

 

[알카이드]

로지타, 안심하고 날 믿어줬으면 좋겠어. 좀 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까. 참, 늦었지만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했어. 

 

[로지타]

선배한테는 매번 받기만 하네요... 어떤 선물인지 물어봐도 돼요? 

 

[알카이드]

뭐일 것 같아? 핸드메이드 허그 베어야. 로지타 너만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허그 베어가 되고 싶거든. 자, 이제 문 열어봐. 선물을 가져왔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