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2022/운명회랑(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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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미스터리한 선물
많은 인파가 학교 입구를 향해 쏟아지는 가운데 반대 방향으로 인파 사이를 지나가며 가족과의 상봉을 고대하는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보았다. 그들을 보며 어딘가 답답하기도 했지만 행복을 느끼기도 했다. 시공을 넘나들고 그 속에서 수많은 폭풍우를 겪으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즉 이렇게 나를 스쳐 지나가는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소중함을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자신에게 닥친 위기 상황은 전혀 모른 채 평화를 즐기고 있다. 내게 소중한 사람들, 나와 함께 여러 번 살인적인 위험에 정면으로 맞섰던 사람들, 그리고 마침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자유의 시간을 갖게 된 사람들. 그 정도면 충분해. 그것보다 지금 나를 가장 떨리게 하는 건 엘리샤 이사장의 문자였다.“오늘 방과 후에 제 사무실로 오세요.” 간단하고,..
2024.09.02 -
챕터 1-1. 또 일 년이 지나고
기말고사가 끝나고나니 세인트 셀터 학원이 조용해졌다. 대부분의 학생은 선박 승차권을 구하고 짐을 싸는 등 곧 시작될 약 40일간의 겨울방학에 대비하고 있었다. 기숙사 앞에 학생들이 모여있는게 보인다. 평소 강의나 세미나에 대한 공지가 줄을 잇던 게시판도 이제는 ‘학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말만 남아 어딘가 쓸쓸해보인다. [여학생 A]그럼, 내년에 보자. 조금 심심하겠지만 말야! [여학생 B]괜찮아. 연락 자주 할테니깐, 방학때도 같이 피아노 연습하자. [남학생 A]그럼, 나는 슬슬 가볼까나. 다들 내년에 보자. 그렇게 말한 그는 캐리어를 끌며 뒤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 여기저기서 이별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와중 갑작스레 분위기를 깨는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재한]모두 들어..
2024.09.01 -
[SSR] 언제까지나 깊게 6화. 언제까지나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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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
[SSR] 언제까지나 깊게 5화. 이야기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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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
[SSR] 언제까지나 깊게 4화. 당신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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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
[SSR] 언제까지나 깊게 3화. 연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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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
[SSR] 언제까지나 깊게 2화.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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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