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2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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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이상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4.11.05 -
3화. 신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4.11.05 -
2화. 규칙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4.11.05 -
1화. 인형 공장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4.11.05 -
책 속의 기록
달밤에 잠들지 못하고, 사랑이 깊어지길 바라며… 책 속의 ‘소첸’은 달 아래 자주 나타나곤 했는데, 너라는 소첸은 매번 비 속에 나타나네. 횟수가 잦아지니, 난 거의 이 비가 네 본체인 줄 알 뻔했어. 비에 깃든 요괴라… 괜찮은데. 푸른 옷을 입은 청년은 갑자기 들고 있던 우산을 거두며 무심한 듯 미소 지으며 제안했다. 한 번 해볼래? 뭘? 그가 몸을 기울이며 다가왔다. 이렇게… 너를 빗속에 감싸는 거야.
2024.10.30 -
6화. 서로 엉킨 덩쿨
동굴 속에서 불길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진짜 불이 아니고, 지나치게 밝은 빛이 타오른 것이었지만 수많은 울음소리와 비명이 귀 옆에서 들려오자 나는 이를 악물고 그 소음에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며, 알카이드의 손목을 움켜잡았다. 빛 속에서 그의 과거, 그의 모든 것이 눈앞에 비쳐졌다. 남김없이. [로지타]당신은 정말… 알카이드가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뜨거웠고, 후회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알카이드]…미쳤습니다. 그는 내 손을 다시 잡았다. 그의 목소리는 마치 도끼가 떨어지는 것처럼 내 귀에 박혔다. [알카이드]그러나 그게 뭐가 나쁘죠? 저는 그대를 알아보고, 그대를 찾아, 그대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걸 즐겼습니다. 뒤에서 혼란스러운 발소리가 어지럽게 들려왔다. 우리는 손을 잡..
2024.10.30 -
5화. 두 개의 원혼, 그리고 이별
어둠 속에 산기슭이 서서히 사라지고, 우리는 마침내 그 비좁은 동굴 입구에 도착했다. 동굴 안을 살펴보니 먼 곳에서 빛이 반짝였다. 정신없이 둘러본 그 때와 달리 지금은 그 안의 떠들석한 공기가 제대로 느껴졌다. 그 소리를 들어보니, 이 산맥의 정령들이 모두 여기 모여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는 잘 안보여 빛이 필요할 것 같았다. 지난 번에는 불빛에 따라 나무 요정의 그림자가 춤추는 기이한 장면을 보았었지. 알카이드와 함께 동굴 안을 천천히 걸어가자, 길가의 작은 요정들이 우리를 바라보았다. 마치 시선을 끌려는 듯, 그들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알카이드]자, 이 곳이 바로 저희가 앞으로 살아갈 거처입니다 알카이드의 목소리가 귀에 울려 퍼지며, 나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로지타..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