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혈통/영계의 부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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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화. 여정
어느새 날이 선선해졌다. 벚꽃길을 걸으며 게시판에 새로 붙은 공지를 보러가는 길이었는데... 하마터면 익숙한 저 분홍 머리와 부딪칠 뻔했다. [정재한]좋은 아침이야, 후배님! 짜잔~ 후배님, 이건 날개 돋친 태양의 세인트셀터 크루에서 내놓은 최신 디자인이야! [나]...티서츠네요? 그리고 방금 뭐라고 했더라... '날개 돋친 태양의 세인트셀터 크루'? [정재한]후배님, 이 무늬 몰라? 요즘 셀레인섬에서 엄청 유행하는 거잖아! 그 이름은 바로, '날개 돋친 태양'! 태양 양쪽에 날개가 달린 문양이었는데 심플하고 적절한 이름이었다. [정재한]날개 돋친 태양 굿즈가 세인트셀터에도 들어왔어. 캠퍼스 에이전시를 맡은 내가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 어때, 날개 돋친 태양 크루에 가입하고 싶지 않아..
2024.06.27 -
프롤로그 1화. 하루살이
비밀의 여정- 여름 메인 스토리 [예신 편] 스토리 열람 후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세계를 조사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예신은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다른 세계를 오갔던 경험은 한 쪽의 결심에 치우치지 않는다. 그리고 감시당하지 않는 짧은 자유를 얻게 된다. 예신이 다시 중추로 돌아가 업무를 보고할 땐 이미 그의 몸에 이식되었던 감시 장치가 분리된 후였다. 그는 담담하게 중추 의식과 연결해 최근 수집한 정보를 제출했다. 단기 임무 종료 [예신]확인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그는 종종 그 푸른 별과 연락을 끊었다. 그녀에게 몇 가지 조사를 진행할 거라고 약속했지만 곧바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너무 일찍 자신의 사심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제국에 충성을 다해주십시오. ..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