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0. 23:50ㆍ이벤트 스토리-2024/비오는 낮과 맑은 밤 (화이트데이)
<1일차>
[06:01]
어제 밤에 완성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지도교수님께 메일로 보냈다.
[06:23]
위연 1에게 보낼 해돋이 장면을 찍는 김에 로지타에게 보낼 사진을 한장 찍어 그녀에게 보냈다.
[07:16]
잠시 밖에서 볼일을 끝내고 가는 길에 시장을 둘러봤다.
[09:55]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알카이드가 준비한
샌드위치를 꺼내 아침을 먹었다.
[10:04]
집에 돌아와 배란다의 흔들의자에 앉아 잠시 졸아버렸다...
[10:05]
'...로지타, 좋은 아침이야. 왜 키라가 베란다에서 엎드려 자는 걸 좋아하는지 대충 알 것 같네.'
[13:05]
따라쟁이 로지타.
자신의 고양이와 함께 베란다에서 햇볕을 쬐었다.
[14:20]
잠시 업무를 처리했다.
[15:30]
알카이드가 보낸 사진을 보며 모작을 했다.
[17:54]
"저녁 뭐 먹을까." 고민의 시간!
[17:59]
초인종이 울렸고, 호화로운 배달음식이 도착했다.
[18:00]
알카이드는 배달 주소를 잘못 입력해
음식이 로지타의 집으로 가버린 것 같다고 했다.
로지타
이 가게가 이쪽(원문은 상하이)에 새로 오픈했을 줄이야.
선배가 시킨 음식, 제가 전부터 먹고싶었던건데,
어떻게 아셨어요?
알카이드
함께 한 시간이 있으니. 입맛도 비슷해졌나봐.
로지타
근데 제가 선배 밥을 먹어버렸는데, 괜찮아요??
알카이드
상관없어. 혹시라도 신경 쓰인다면
나중에 도시락이라도 싸줘.
[18:47]
음식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
[20:33]
오늘 촬영한 영상을 컴퓨터로 전송했다.
[21:09]
하룻밤 사이 3개의 산악용 자전거 홍보영상을 연속으로 촬영했다. 차라리 알카이드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이런 자본주의의 함정을 피해 도망치는게 쉬울 정도로 느껴졌다.
[21:32]
알카이드를 당기며 수평을 맞췄다.
[21:33]
연출을 위해 물을 뿌리며 어떻게 해야 제품에 물자국을 남기지 않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23:01]
배개에 머리가 닿자마자 잠에 들었다.
역시 적당한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내일은 날씨가 좋으면 좋겠다!
<2일차>
[07:20]
일어나서 아침운동을 했다.
[08:31]
반려동물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확인하며
키라의 상태를 확인했다.
[08:34]
자동 급여기로 키라의 밥을 챙겨줬다.
[09:04]
일어났지만 바로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10:32]
별자리 운세를 확인했다. 운세에 따르면 오늘 행운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기운을 받아 복권을 샀지만 아쉽게도 당첨되지 않았다. 아직 기운은 남아있으니 다음엔 꼭 당첨되기를!
[11:25]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카메라로 풍경을 기로했다.
[14:07]
촬영장에 도착했다.
[14:09]
현장이 아수라장이라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촬영장에 난입한 길고양이를 잡기위해 고군분주하고있는 걸 발견했다.
[14:10]
막대기를 이용해 고양이를 유인했다.
[16:02]
촬영은 순조롭게 마무리되었고,
감독님이 고맙다며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16:13]
아이스크림을 닮은 구름을 만나 뜻밖의 사진을 건졌다
[16:22]
냉장고 구석에서 지난 여름에 산
아이스크림 콘을 하나 찾았다.
[19:34]
밖에 나가 마트를 구경했다.
[20:04]
서점에서 날씨에 관한 재밌는 책을 발견하곤 알카이드와 이야기를 했다. 연구에 따르면 저기압인 경우 실제로 기분도 저하된다고 한다.
로지타
선배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 있나요?
알카이드
만약 비가 많이 와서 우리가 제 때 만나지 못한다면 내 기분도 다운되겠지. 하지만 널 만나면 어떤 일이 있었든 기분이 좋아지는 걸. 내 기분을 움직이는 건 날씨는 아닌 듯해.
[20:43]
마트 진열대를 보다 샴푸가 세일하는 걸 보고
알카이드에게 어떤 샴푸가 좋을지 물어봤다.
[20:45]
"음, 나는 복숭아 향이 좋은데. 네가 좋아할지 모르겠네.
괜찮다면 복숭아향을 한번 써보는 건 어때?"
[22:55]
알카이드와 굿나잇 전화를 한 뒤
팝업광고에 뜬 복숭아 광고를 봤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던 그 복숭아!!"
[23:23]
복숭아 샴푸 냄새를 맡으며 잠에 들었다.
<3일차>
[08:00]
제작진을 도와 자동차의 배치를 확인했다.
[09:25]
고양이의 발에 밟혀서 깨버렸다.
[10:43]
무지개?
[10:56]
냉장고 식재료를 정리했다. 빨리 먹지 않으면 상할거야!
[11:03]
방금 찍은 절경의 모습을
감독님과 함께 모니터링 화면으로 확인했다.
[11:34]
밀푀유를 만들었다.
[12:45]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카메라를 들고있어서 그런지
가게에 방문한 블로거로 오해당했다.
[12:50]
생각보다 음식의 양이 많았다.
둘이서 같이 먹으면 딱 좋을텐데.
[14:42]
마트에 도착했다.
[15:23]
로지타에게 줄 선물을 골랐다.
[17:03]
밀푀유로는 배가 부르지 않았다… 음식을 먹으러 나가자.
[17:58]
인터넷 맛집을 찾아서 밥을 먹으러 갔다.
[19:11]
집에 돌아와 짐을 쌌다.
[19:23]
어두운 색 외투에 고양이 털이 잔뜩 묻어있어
돌돌이를 찾아다녔다.
[20:12]
로지타가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예약해주었다.
[20:15]
픽업 시간을 확인했다.
[21:24]
오늘 밤은 일찍 쉬지 않으면
다크서클로 판다가 되어버릴지도 몰라.
[22:32]
잠자리에 들었다.
<4일차>
[07:12]
어렴풋이 눈을 떴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08:45]
집을 나서는 순간, 하늘에서 가랑비가 흩날리는 걸 보았다.
'로지타, 내 우산에 어느새 허그베어가 달렸어.'
[09:53]
알카이드의 집에 가 창가의 꽃에 물을 주었다.
[10:01]
키라와 놀아주었다.
[11:47]
스태프들이 어깨를 툭툭 치며
요즘 기분이 좋아보이는데 무슨 일이냐고 물어왔다.
[14:01]
알카이드가 예약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14:42]
디저트 가게에 가서 케이크를 샀다.
[15:13]
공항에 도착해 수속절차를 밟았다.
[15:28]
공항 직원이 4만원만 내면 항공편의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했다.
[17:00]
정시에 이륙했다.
[17:57]
로지타를 마중나갔다.
[19:28]
빗속의 노래
[20:03]
신발 두 켤레를 배란다에 가지런히 널었다.
[20:12]
목욕을 했다.
[20:45]
머리카락이 실수로 알카이드의 소매 단추에 걸려버렸다.
[22:31]
따뜻한 우유 한 잔을 가지고 왔다.
[22:51]
편하게 잠을 자는 데에 도움이 되는 건
따뜻한 우유일까, 아니면 알카이드일까?
<5일차>
[07:16]
창밖의 안개가 짙다. 옆에서 일어나기 싫다는 듯 자고 있는 로지타의 잠든 얼굴을 한참동안 쳐다보았다.
[08:35]
관심있는 일을 떠올릴 때마다 메모지에 기록했다.
우리는 하나씩 이뤄나갈 거야.
[09:02]
로지타의 취향에 따라 아침을 준비했다.
[09:32]
알카이드와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10:14]
베란다에 널어둔 신발을 살펴보니 아무래도 당분간 신기는 어려울 것 같다.
[11:03]
캐리어에서 다른 신발을 꺼내어 신고,
알카이드의 손을 잡고 밥을 먹으러 갔다.
[12:21]
산책을 하고 배부르게 걷는 중,
디저트 가게를 보며 걸음을 늦췄다.
[12:22]
로지타의 마음을 눈치채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디저트를 사주었다.
[14:00]
알카이드를 따라 제작진을 만났다.
[15:16]
알카이드가 찍은 영상을 보니 점점 빠져든다.
[16:21]
위연의 부탁으로 영상미를 살릴 방안을 고민했다.
[17:28]
자신의 여자친구가 모두에게 인기만점이라는 걸 깨달았다.
[18:46]
위연은 도움의 대가로 음료를 준비해주었다.
[19:33]
머리가 좀 어지러워, 알카이드의 어깨에 기댔다.
[20:02]
어렴풋이 눈을 뜨자.
알카이드의 등에 엎드려있다는 걸 깨달았다.
[21:01]
문득 키라가 혼자 집에서
밥은 잘 먹고있는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21:04]
키라가 카메라 밑에서 열심히 밥을 먹고 있는 걸 확인했다.
[21:02]
로지타에게 오늘 밤 꿈으로 가는 통행세를 받았다. 2
<6일차>
[08:28]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08:30]
그녀에게 모닝키스를 보냈다.
[09:12]
어젯밤 키라가 거실 선반에서 뛰어내리느라
망가진 통조림을 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10:23]
밖에 나가 화구를 사보려고 한다.
[10:25]
로지타에게 근처 미술용품점에 가볼 것을 권했다.
[11:14]
딱 필요한 용품을 샀다!
[13:23]
알카이드와 밥을 먹고 길거리를 걸었다.
[13:35]
걷던 중 복숭아 꽃이 핀 걸 발견하고
조용히 꽃나무 아래의 로지타를 카메라에 담았다.
[14:05]
촬영장으로 돌아갔다.
[14:21]
영화의 화풍에 따라 스캐치를 시작했다.
[17:37]
유명한 세트 도시락을 먹었지만... 너무나 짰다.
[18:22]
화이트데이 당일 일정을 계획했다.
[19:50]
알카이드의 카메라를 뒤적거리다
오늘 오후의 사진을 발견했다.
[20:46]
샤워를 하던 중 잠옷을 방에 두고 왔다는 걸 깨달았다.
고의는 아니었는데...
[20:49]
알카이드에게 잠옷을 선물했다.
[21:14]
욕실을 나서니 입이 바짝바짝 말라 물을 잔뜩 마셨다.
이건 도시락이 짠 탓이야!
[22:03]
로지타를 데리고 10시 드라마를 보았다.
<7일차>
[07:24]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로지타는 옆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08:12]
펫캠으로 키라가 창가에서 놀고있는 걸 확인했다.
[08:15]
화분에 심어둔 흰 장미 씨앗이 싹이 트기 시작했다. 그게 신기했는지 키라가 옆에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장미에게 친구신청을 보내고 있다.
[09:24]
기상. 일어나서 씻었다.
[09:27]
치약 향이 가득한 키스를 나눴다.
[11:12]
배달어플에서 용과잼을 곁들인 치킨을 봤다.
조금 궁금해지는 걸.
[12:03]
치킨을 한 입 베어물자마자 얼어붙었다. 이 맛은...
[12:04]
치킨 소스에 와사비가 들어있었다.
[12:06]
매운 맛을 견디는 비기- 로지타의 포옹!
(오직 알카이드한테만 유효하다. 다른 사람은 안돼!)
[13:30]
극단에 도착해 알카이드와 논의하며 계획을 완성했다.
[16:55]
극단과 순조롭게 협의해 기획안이 최종 채택되었다.
[17:56]
로지타가 싫어하는 음식을 도시락에서 골라내었다.
[19:23]
마지막 컷을 완성했다.
[20:13]
집에 돌아가는 길, 문득 다리 아래를 바라보니 두 사람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있다.
[20:44]
야시장에 들려 분위기를 만끽했다.
[21:02]
야시장의 노점상들이 열정적으로 꽃을 팔고있다.
>속도를 늦춘다.
모르는 사이 내 팔에 꽃다발이 한가득 안겨있었다.
알카이드는 이게 마지막 날을 축하하기 위한
선물이라고 했다.
>빠르게 지나친다.
지금 중요한건 꽃이 아니야!
알카이드를 이끌고 옆에있는 포장마차로 향했다.
[22:16]
냉장고에 붙어있던 메모지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알카이드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요. 추신, 절대 어디 가고싶은지 아이디어가 떨어져서 그러는 게 아니에요!" 라고 적혀있었다.
[23:28]
내일은 우리가 이번에 만난 뒤로 처음 맞이할 맑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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